치과 방문은 피할 수 있는 운명은 없을 정도로 치아는 소중합니다. 치과에서 치료를 받다 보면 누구나 '치석이 많이 쌓여 있으니 시간 되면 스케일링을 받아보라'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충치나 다른 치료 받는 것도 무서운데 스케일링은 어떤 치료일까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그런데 쌓였다는 치석이란 건 대체 뭐길래 스케일링이란 것까지 받아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러분들께 스케일링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가흥동야생마는 치과와 관련된 어떤 연도 없는 사람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치석 생성은 막을 수 없어
치석을 쉽게 말씀드리면 '세균과 침, 기타 무기질이 굳어져 치아에 붙은 것'입니다. 양치질로 벗겨낼 수 녀석이 아닐뿐더러 하루 세 번 부지런히 양치질을 해도 치석은 쌓이게 되죠. 아무리 청소를 열심히 한다 해도 집 안에 있는 모든 먼지는 없앨 수 없는 것처럼요. 특히 성인의 경우 커피나 술,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겹쳐 치석이 더 잘 생성되는 환경에 노출됩니다.
아프지도 않는데 쌓이면 어떻게 되는걸까?
가장 먼저 치아 미관이 안좋아집니다. 치석은 엷은 노란색을 띄고 있어 치석이 쌓이게 되면 치아 색이 누렇게되니까요. 치석이 쌓이는 것은 바로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쌓인 것을 체감하기 쉽지 않지만 거울을 보면 확인이 가능해 '치석이 쌓였구나'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치석이 쌓이면 잇몸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치석은 세균과 무기질이 굳어진 것인데요. 치석은 치아를 포함해 잇몸에도 쌓이게 됩니다. 굳은 세균들이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에 쌓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게다가 치석은 독소까지 머금고 있어 잇몸 사이사이에서 잇몸을 붓게 하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깎는 것이 아니라 치석을 떼어내는 것
이런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 스케일링입니다. 치아에 붙은 치석을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떼어내는 식으로 시술이 진행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치아와 치석을 냉장고와 성에로 비유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냉장고(치아)를 사용하다 성에(치석)가 차는데 오래 방치하게 되면 이게 굳어져 냉장고의 기능도 떨어뜨리고 자리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이 냉장고는 성에제거 기능이 없어 성에를 제거하려면 직접 떼어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요. 성에를 제거한다고 냉장고의 일부를 깎아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포스팅을 위해 조사하기 전까지 스케일링은 잇몸과 함께 치석을 깎아내는 치료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안아프니 6개월에 한 번씩 받자.
치과에 공포를 느끼는 가장 큰 요소는 '오직 고통과 청각만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입에 장비가 들어가지만 대부분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볼 수 없고(보는게 더 고통이지만)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 치료하는 소리만 들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아픔이 발생하니까요.
저는 잇몸이 약해 빡빡한 칫솔모와 치간 칫솔, 치실을 조금만 세게 사용해도 피가 나는 쿠크다스급 잇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케일링이 무지 아프고 잇몸이 피투성이가 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속으로 '혹시 대충 해준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치료시간은 약 40분 정도 였습니다. 치석이 많이 쌓인 분들이거나 잇몸이 약한 분들은 더 오래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금액은 지역, 치과마다 다르겠지만 전 16,000원대에 시술을 받았습니다.
스케일링 권장주기는 대부분 6개월이라고 합니다. 1년에 두 번인데요. 저는 주기나 일정을 꼬박꼬박 챙기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6월, 12월에 받으러 다닐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스케일링의 개념을 간략하게 알고 받으러 다니시는 것을 권장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배워서 남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 초년생들이 신용카드를 빨리 발급받으면 좋은 3가지 이유 (0) | 2022.01.20 |
---|---|
브라운 시리즈 9 9280CC 면도기 날망과 세척 카트리지 교체하는 법 (0) | 2022.01.18 |
이렇게나 빠르다고?! - 네이버 인증서 발급 방법 (0) | 2022.01.12 |
초보운전자를 위한 셀프주유소 이용하는 법 (0) | 2021.12.30 |
코로나19 부스터샷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예약하는 법 (0) | 2021.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