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배 이상으로 증가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효과가 증가하는 것보다는 부작용이 나타나는지가 관심이 더욱 쏠리고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교차접종을 받게 될 경우 처음에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오늘은 제가 교차접종을 받고 난 후 어쩐 증상이 있는지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왜 교차접종을 받게 되었는가?
저는 5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1차 접종이 끝나고 난 후 자동으로 일자가 계산되어 7월 말에 2차 접종을 받게 된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6월 말 돌연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로 백신이 변경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교차접종이 효과가 더 높은 실험 결과도 있지만, 효과를 체감할 수 없기에 이 문자를 받고 나서는 기대보다 불안함이 더 앞섰습니다. 접종 시기가 꽤 빠른 편이기에 인터넷에도 교차 접종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대부분 추측성 낚시글만 있었기에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싶은 사람은 일정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효과가 더 좋다고 하고 변경하기도 귀찮고,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일정 변경 없이 교차접종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접종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접종 전날 일정을 알려주는 리마인드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접종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여 정해진 시간에 지정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청서와 기록지를 작성하였고, 의사 선생님에게서 가벼운 검진을 받은 후 주사실로 향했습니다.
저는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하는 쫄보인데 간호사분의 주사를 놓는 기술이 좋아 이번 접종은 맞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금방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이상 증상 대비를 위해 아래 사진처럼 타이머를 받은 후 맞춰놓은 시간이 0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나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두통이나 열, 다른 증상이 있었는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난 후 8시간 뒤 두통과 열이 발현했고, 약 19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차접종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다음 날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이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만 정상일 수도 있어 교차 접종을 받은 다른 직장동료들을 확인해 본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표본이 적고 증상의 개인차가 있기에 제 글은 절대적이지 않으므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남직원 분들은 대부분 몸의 이상이 없었지만 한 명이 다음 날 늦게 두통과 열이 났다.
- 여직원 분들 중 몇몇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때와 같이 두통과 열이 심했다고 한다.
- 가장 아픔을 느꼈던 여직원은 5일 동안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
팔의 통증은 어땠는가?
교차접종 후 첫날은 아무 문제 없었지만 다음날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고 3일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에는 마치 거대한 산모기에 물린 것처럼 열감과 통증이 심했고 거의 2주 동안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왼쪽 팔을 사용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왼팔에 맞았다가 2주 동안 너무 불편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대편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접종 시 꼭!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팔에 주사를 맞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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