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초보 블로거 팁 -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사용하는 6가지 과정

가흥동야생마 2022. 6. 4.

섬네일

블로그를 운영해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첫걸음을 떼지 못한 채 차일피일 미루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제가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선배 블로거분들이 아무거나 써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막상 글쓰기를 누르고 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 다음으로 미루는 스타일이었지요.

 

이번 시간에는 예전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입문자분들이 본인의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제가 포스팅을 할 때 사용하는 6가지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고민 - 무슨 글을 쓸까?

가장 먼저 '무슨 글을 쓸까?'에 대해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잠자리에 누워 내일은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하며 잠들거나 어느 날 조용한 곳에서 홀로 팔짱을 낀채 온갖 똥폼을 다 잡으며 반쯤 풀린 동태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며 포스팅 소재를 찾죠.

 

그래도 안되면 운전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거나, 샤워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섬광처럼 저의 관자놀이를 스치고 지나가는데요. 이 신호를 시작으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2. 타게팅 - 내 포스팅을 읽게 될 주 연령대와 성별을 정해두자.

소재가 정해졌으면 특정 연령대나 성별이 제 포스팅을 대표적으로 볼 것인지 등을 고려한 다음 타겟을 정합니다.

 

'기나긴 복무를 마쳤는데 복학 시점이 꼬여버려 반년 정도 휴학 후 다시 복학을 하고 대학을 다니게 되었는데 운 좋게 좋은 기회가 생겨 해외로 유학을 다녀온 다음  29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30살에 막 회사에 취업하여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오늘 상사에게 무자비하게 탈탈 털려 귀가 후 속옷 한 장만 걸친 채로 구슬픈 음악을 튼 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리 없이 울부짖는 31살 청년'처럼 세밀하게 연령대를 설정한다면 좋겠지만 저는 아직 타게팅을 섬세하게 하지 못해 20대 여성, 30대 남성처럼 큼직큼직하게 연령대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글은 주로 2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 많습니다.

 

 

3. 기획 - 방문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다.

성별과 연령대를 설정했다면 그들이 필요한 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이때 저는 '내가 만약 내 글을 보는 방문자의 입장이라면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가장 많은 공을 들입니다.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상황을 전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제 포스팅의 타깃은 2~30대 남성들입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거나 어느 정도 입지를 잡아가는 차이점이 있지요.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이성을 찾고 결혼을 준비하는 단계란 것입니다. 경제력이 있으니 자차를 보유한 분들도 있을 것이고요.

 

이들이 호감 가는 이성을 데리고 맛집을 가려 하기 전 고려할 요소는 어떤 것들일까요? 기본적으로는 매장의 운영 시간과 가격이 적힌 메뉴판, 인테리어입니다.

 

다음은 매장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아무래도 평소 자주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정보가 필요해 블로그를 검색했을 것이기 때문이죠.

 

자차를 보유한 분들이라면 '매장 주변에 주차 컨디션이 괜찮은가?'를 고려하게 됩니다.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주차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가기 싫어지니까요. 반대로 차가 없는 분들이라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이동하는 동선을 미리 파악하겠지요.

 

이렇듯 방문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면 포스팅에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인 정보를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관찰 - 특징을 기록하고 사진을 촬영해놓을 것

기획을 마쳤다면 이제 취재를 나섭니다. 매장의 접근성이나 주차 컨디션이 어떤지, 시그니처 메뉴의 맛은 어떠며 다른 매장과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관찰한 다음 필요한 것들은 메모하거나 사진 촬영을 합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점이나 꼭 알리고 싶은 요소가 있다면 바로 핸드폰의 메모 기능을 켠 다음 즉시 내용을 입력해둡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버리면 잊어버리게 되거나 원래의 느낌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진은 될 수 있으면 많이 촬영해 둡니다. 맛집 블로그는 방문자의 시선을 사로잡거나 매장의 현장감을 전달할 때 반드시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5. 작성과 퇴고 - 초안 내용은 길게, 완성본은 짧게

기획과 취재를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원고를 작성합니다. 이때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정리하지 않고 다 끄집어내는 식으로 작성합니다. 그러면 길고 투박한 초안이 완성됩니다.

 

초안이 완성되면 이제 퇴고 작업을 합니다. 단어의 맞춤법이나  표기법이 맞는지, 어색한 문장을 사용하거나 단어의 어감이 적절한지 등을 다시 한번 다듬게 되죠.

 

그리고 글의 분량을 덜어내기 위해 최대한 글을 압축합니다. 저는 군더더기 없이 짧고 깔끔하게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을 푸짐하게 쓰기 때문에 자칫 내용이 길어져 읽는 분들이 피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포스팅을 처음 했을때는 퇴고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초안과 완성본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져 새로 글을 쓰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 실력이 쌓였는지 포스팅 시간을 전보다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편집 - 섬네일 제작, 사진 배치, 광고 삽입

원고를 완성시키면 마지막으로 편집 작업을 합니다. 촬영한 사진 중 글을 대표하는 사진이라던가, 픽사베이에서 연관도가 높은 사진을 고른뒤 섬네일을 제작합니다. 섬네일은 무료 디자인 플랫폼인 미리캔버스를 이용합니다.

 

다음은 촬영한 사진 사이즈를 축소하거나 민감한 정보 등에 모자이크를 씌우는 편집 작업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스마트에디터가 있어 편하게 작업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는 그 기능이 없으니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섬네일과 사진을 넣고 나면 마지막으로 애드센스 광고를 배치합니다. 자동으로 배치하는 것이 편하지만 로딩 속도가 느려지거나 제가 원하는 위치에 광고가 송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광고를 삽입할 곳을 표시해둔 다음 일일이 광고 코드를 넣고 있습니다.

 

편집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면 이제 '완료'를 눌러 글을 발행하는 것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블로그 입문자들을 위하여 제가 포스팅을 할 때 사용하는 6가지 과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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