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본정냉면 - 탁 트인 뷰와 육전이 들어간 냉면의 조합

여름입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입맛이 없어지고 체력도 뚝뚝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냉면'일 것입니다. 저는 덥고 습한 이유 등으로 여름을 싫어하는데 여름에만 냉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 아이러니한 기분이 듭니다.

 

구미에 출장을 가게 된 날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영주에는 맥도널드가 없기 때문에 맥도널드를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이제 식사를 하러 가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 햄버거 말고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하지만 구미에 아는 곳이 없어 정처 없이 맥도널드 방향으로 향하던 중 냉면집 간판을 보았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알게 된 구미 고본정냉면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위치

구미 고본정냉면은 낙동강변 체육공원 축구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대평마을 정류장에서 내린 후 200m에 있습니다.
• 자차로 오시는 경우는 주차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주차 걱정을 하실 필요 없이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2. 운영시간 및 메뉴

• 오픈 : 오전 11시
• 마감 : 오후 21시(20:30분 마감)

고본정 냉면 메뉴판 사진

 

3. 내부 사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넓고 탁 트여있는 내부와 큰 창 너머에 낙동강 체육공원이 비치고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날씨도 맑고 녹음이 예쁜 계절이라 주문을 하고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고본정냉면의 내부사진과 창밖 사진

구미 고본정냉면의 특징은 패드로 주문을 하는 점입니다.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패드로 편하게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서빙로봇이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찾아와 서빙을 해준답니다. 최첨단 주문과 서빙 시스템이 굉장히 신기했고, 주문하는 재미까지 더해줬습니다.

최첨단 주문과 서빙 시스템

 

 

4. 육전이 들어가 독특한 인상을 남긴 냉면

저는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기본 음식을 주문합니다. 주력 메뉴를 먹어보고 다른 걸 먹어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일반 물냉면을 시켰습니다.(오이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오이는 빼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고본정냉면 물냉면 사진

냉면을 받아보니 다른 냉면집과 다르게 육전이 들어있어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 몰라 맛을 보기 전까지는 '쥐포'라고 생각했지만요. 육수는 직접 끓여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칡냉면으로 되어 있는 면은 씹는 식감을 더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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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고본정냉면은 탁 트인 내부와 멋진 뷰, 육전이 들어있는 냉면의 조합을 가지고 있어 다른 냉면집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구미에 살고 계신 분이나 낙동강변 체육공원에 들릴 일이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