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기

대장 내시경을 받을 때 준비과정과 주의사항 5가지

가흥동야생마 2022. 4. 2.

대장-내시경-섬네일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몸은 스스로 직접 들여다볼 수 없어 상태가 어떤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나 내시경 등의 방법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들에게 대장 내시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의외로 대장 내시경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꽤 많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장 내시경을 받을 때 준비 과정과 함께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내시경의 종류를 정하자.

대장 내시경은 수면 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이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은 잠든 사이에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지만 비용이 비싸며, 비수면 내시경은 수면 내시경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정신이 또렷한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되기에 사람에 따라 생지옥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수면 내시경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지옥을 경험한다고 하면 수면내시경을 받지 누가 비수면 내시경을 받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비수면 내시경은 혈압이 낮거나 다른 이유 등으로 인해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에 진행됩니다.

 

2. 내시경 약을 받자.

대장 내시경은 장에 있는 숙변을 제거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장이 깨끗해야만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장은 어떻게 청결하게 해야 할까요? 

 

내시경을 받을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주의사항과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적힌 용지와 함께 함께 약을 받게 됩니다. 약은 물에 타먹는 가루약이나 알약이 있는데요. 만약 자신이 알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담당자에게 미리 얘기해 가루약이 있는지 물어보고 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타지에 살고 있어 직접 약을 받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병원과 연락해 퀵서비스나 택배로 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이 점은 병원마다 다르니 먼저 전화를 이용해 배송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금식 후 약을 복용하자.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검사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권장합니다. 이때 식사시간을 조절해 최대한 금식 시간과 가까운 때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다 나오게 되지만 금식하는 시간 동안 굉장히 허기지기 때문이죠. 저는 17시부터 금식하라는 지침에 따라 16시쯤에 식사를 했는데도 그날 저녁 공복감이 심해 계속 머릿속에서 먹고 싶은 것들이 아른거려 참기 힘들었습니다.

 

금식 시간이 되면 안내 사항이 적힌 용지를 읽어본 후 지침에 따라 약을 복용해 주세요. 이때 지속적으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알약을 받아 처음으로 알약을 복용해 봤습니다. 총 28정의 약을 14정씩 두 차례 복용하는 것이었는데요. 알약을 삼킬 때 혹시 약물 쇼크가 오는 건 아닌지 두려울 정도로 꽤나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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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형 대장 내시경 약인 오라팡. 28정을 2차례 복용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복통이 시작되며 이때부터 계속 화장실을 다니게 될 것입니다. 검사시간 전까지도 안심할 수 없게 되니 이때부터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병원에 가기 전에 배에 찬 기포를 없애주는 약을 복용해 주세요.

 

4.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자

밤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병원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병원에 가면 간단한 검사와 함께 동의서를 작성한 뒤 엉덩이 부분이 탈부착 되는 바지로 갈아입게 됩니다. 수면 내시경을 신청하신 분들이라면 약이 주입할 수 있도록 팔에 바늘을 꽂고 대기하게 됩니다.

 

이제 본인 차례가 되면 팔에 있는 바늘을 통해 약이 주입됩니다. 이때 마음속으로 10초를 세주세요. 그럼 내시경이 끝나 있을 것입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안내를 받고 진단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비용은 본인이 신청해서 받을 경우 20만 원 후반대였습니다.

 

 

5.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자.

내시경을 받는 날은 운전을 하지 않거나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효과가 굉장히 강해 약에서 깨는 시간 동안 계속 멍~한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꼭 운전을 해야 한다면 내시경을 오전에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늦은 오후부터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장 내시경 받을 때 준비사항과 주의사항을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겠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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