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가격이 비싸 모험을 하기 부담스러운 음식입니다. 여러 배달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도 가격 부담이 높다보니 검증된 곳에서만 시켜먹게 되더군요. 청년피자가 생기기 전까지 저는 영주에서 반올림피자샵에서만 주문하다가 요즘은 청년피자를 주문하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청년피자에 신메뉴가 출시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핑 농장'이란 피자인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청년피자 영주점에서 토핑 농장을 주문하고 그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네 가지 맛의 피자를 한 판에
토핑 농장은 청년피자에서 2021년 12월 16일에 출시한 신메뉴입니다. 에그콘, 불고기, 고구마, 킹 쉬림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3개월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도우 기준으로 L 사이즈(2~3명)가 23,900원, F 사이즈(4~5명)는 30,900원입니다. 저는 L 사이즈에 치즈 크러스트(+3,000원), 할라피뇨 토핑 추가(+1,000) 원을 추가하여 주문한 것을 기준으로 리뷰하겠습니다.
피자와 정말 잘 어울리는 할라피뇨 토핑(추가)
토핑 농장 사진입니다. 치즈 크러스트 도우로 피자 끝이 도톰하게 부풀어올라 푸짐하면서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추가로 주문한 할라피뇨 토핑도 엄청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많이 주실 줄은 몰랐기에 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동봉된 소스는 사진과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주지 않는 홍마요 소스가 인상적이네요.
토핑 농장을 주문하면서 이전에 출시된 에그 콘 피자도 함께 먹어봤습니다.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과 함께 들어있는 감자로 인해 푸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달달한 고구마와 통통한 새우가 인상적인 쉬림프, 진한 불고기는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어 개성 넘치는 네 가지 피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을 보면서 느낀 점은 추가로 넣은 할라피뇨 토핑이 굉장히 신의 한 수인 것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2조각 이후부터 느끼함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합니다. 오이를 먹지 못해 피클에 손을 대지 못하는 점도 크지요.
콘 마요와 고구마 피자는 많이 먹게 되면 느끼해질 수 있는데 할라피뇨가 피자의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덕분에 2조각도 제대로 못 먹던 제가 여러 조각을 먹게 되더군요. 게다가 피자의 오물오물한 식감에 오독오독한 식감을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굳이 아쉬움을 꼽아보자면 할라피뇨로 인해 외관이 거칠어 보이는 것과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드시기 어려운 것입니다. 때문에 여럿이서 피자를 먹을 때는 일행에게 꼭 할라피뇨에 대한 설명을 해준 뒤 토핑을 추가하여 드셔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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