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즐기기/음식점 리뷰하기

청주 오로시라멘 - 독특한 개성, 푸짐한 양과 맛

가흥동야생마 2022. 12. 15.

청주-오로시라멘-섬네일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별생각 없이 근처 라멘집을 방문했는데 개성 넘치는 매장과 푸짐한 양과 맛을 가진 음식에 큰 인상을 받은 곳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청주에 있는 오로시라멘입니다.

 

 

1. 율량동에 위치한 오로시라멘

오로시라멘은 충청북도 청주시 율량동에 있습니다.

 

-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동양일보 정류장에서 내린 다음 500m를 걷거나 충북 낙농협 정류장에서 내린 뒤 100m를 걸어야 합니다.

- 자차로 방문할 경우 근처 갓길에 주차할 수 있으나 상가가 많다 보니 차량이 많아 빨리 가지 않는 이상 근처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습니다.

 

2. 운영시간과 메뉴

- 오픈 : AM 11:00
※ 브레이크 타임: PM 4:00
- 마감 : PM 9:00
- 휴일 : 매주 화요일

오로시라멘-메뉴판

 

 

3. 시원함을 주는 외관과 작고 아담한 내부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흰색 바탕에 코발트 블루색으로 칠해진 문과 어닝, 간판이 포인트인 외관으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수수해 보인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매장 주변에 비슷한 인테리어가 없어 주목을 이끌어냅니다.

오로시라멘-외관

 

매장 내부는 옆으로 넓게 되어 있으며 최대 12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함께 앉아 먹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은 4명입니다. 좌석이 붙어있다 보니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로시라멘-내관

 

정문을 들어오면 바로 키오스크가 보일 것입니다. 매장이 좁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후 자리를 잡는 것이 이곳의 규칙이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오스크 맞은편에서 김치와 단무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자리에 놓여있는 반찬 접시를 가지고 온 다음 먹을만큼 담아주세요.

 

 

키오스크 우측에는 배식구와 퇴식구가 있습니다. 매장이 좁아 직원이 움직이기 어려워 휴게소처럼 음식 조리가 끝나면 배식구에 음식을 올려놓게 되어있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반대로 퇴식구에 식판을 놓으면 됩니다.

오로시라멘-배식구와-퇴식구

 

4. 탄탄면과 매운 규동 리뷰

저는 이곳에서 탄탄멘과 매운 규동을 주문했기에 이 두가지 음식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우선 탄탄멘입니다. 도기로 된 그릇에 담겨오는데 굉장히 고급지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게다가 그릇이 깊게 파여있어서인지 양 또한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그만큼 꽤나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배식구에서 자리로 옮길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차슈는 생각보다 얇게 느껴졌지만 적당히 익은 면과 아삭한 숙주나물과 파가 면의 식감을 다채롭게 해줘 먹는 재미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황색으로 보이는 육수는 부드럽지만 매콤함을 가지고 있어 목넘김이 좋으면서도 살짝 걸리는 느낌이 일품이네요.

오로시라멘-탄탄멘

 

다음으로 맛본 음식은 매운 규동입니다. 일본 본토 규동을 잘 재현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푸짐한 양과 매운 맛을 넣은 스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일식은 맵지 않다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어 만만하게 여겼는데 생각보다 매워 물을 마셨습니다. 매운맛은 신라면과 비슷한 정도이니 드시기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로시라멘-매운-규동

 

5.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

생각없이 방문했다가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기에 다시 청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매장이었습니다. 매장이 좁았지만 반대로 함께 방문한 친구와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근처에는 상가가 발달해있어 방문할 곳도 많은 곳이라 이곳에서 식사를 한 다음 다른 곳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어떠한 협찬 없이 저의 돈으로 먹고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