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인스픽 P2 - 극강의 휴대성을 가진 포토프린터

포토프린터를 고를 때 높은 화질과 간편한 휴대성 중 어떤 것에 무게를 두시나요? 저 역시 어떤 것에 비중을 둬야 할지 고민하다가 캐논의 인스픽 P2라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들에게 캐논 PV-223, 인스픽 P2를 구입하게 된 상황과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포토프린터는  2가지 인쇄 방식이 있다고?

포토프린터는 2가지의 대표적인 인쇄 방식이 있는 것을 정보를 검색하던 중 알게 되었습니다. 그 두 가지는 제로잉크, 염료승화 방식인데요. 저처럼 전자기기를 좋아하지만 어려운 것은 싫고 간단한 지식만 알고 싶어 하시는 라이트 유저 성향을 가진 분들께서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염료승화: 고체 상태의 잉크에 열을 가한 다음 용지에 기체 상태의 잉크를 입히는 방식. 제로잉크 방식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고 보존 기간도 길지만 별도의 카트리지가 필요하며 카트리지 부피가 커 제로잉크형 프린터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짐.

2. 제로잉크(Zink): 용지에 잉크가 들어있어 포토프린터는 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출력하는 방식. 별도의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하지 않아 휴대성이 매우 높지만 용지 가격이 비싸고 화질이 염료승화 방식에 비해 떨어짐. 

 

저는 욕심이 많아 휴대성과 화질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포토프린터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캐논 셀피 CP1500, 캐논 인스픽 P2(PV-223), 코닥 미니 3 레트로 P300R의 3가지 제품이 저의 이목을 사로잡았지요. 이중 인스픽 P2만 제로 잉크 방식, 다른 두 제품은 염료승화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과 가격, 호환성, 화질 등을 모두 비교해 본 결과 캐논 셀피 CP1500이 제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충족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지 카세트를 장착해야 하는 점과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필요한 점이 불필요하게 느껴졌고 휴대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눈물을 머금고 탈락시켰습니다.

 

다음 후보는 코닥 미니 3 레트로 P300R였으나 카트리지를 휴대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화질보다는 휴대성을 중시하는 것을 깨닫게 된 저는 결국 인스픽 P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극강의 휴대성을 가진 포토프린터

정말 이 안에 포토프린터가 들어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앙증맞은 크기를 가진 박스 외관입니다. 색상은 펄화이트와 로즈골드 두 종류가 있으며 저는 무난하게 화이트를 구입하였습니다.

 

개봉하면 본체와 C타입 충전 케이블, 매뉴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는 용지, 제로잉크 용지(10매)가 담겨있습니다.

 

언뜻 본다면 외장 하드와 구분이 어렵게 생긴 본체입니다.  위에는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네온 컬러가 인상적인 LED가 있고 바로 아래 사진이 인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커버는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만져보니 미니프린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극강의 휴대성을 가진 녀석이었습니다. 177g의 무게를 가진 이 녀석을 오랜 시간 들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편하게 제품을 꺼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쏙 들어 성능이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3. 탄탄한 밸런스를 알 수 있었던 사용 후기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휴대폰에 Canon Mini Print라는 앱을 설치하였습니다. 아저씨 마음속에 잠들어있는 풋풋하고 아련한 감성을 깨우는 핑크빛 톤과 사용하기 직관적인 디자인은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인스픽 P2는 간단하면서도 아래처럼 알차면서도 강력한 4가지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Collage - 용지 한 장에 최대 8장의 사진을 분할하여 담을 수 있습니다.
2. Pre-Cut Sticker - 사진을 원형으로 출력하는 기능입니다.(별도의 용지 필요)
3. Layout - 개성 넘치는 스킨 안에 사진을 넣어 독특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4. Label - 다양한 디자인에 원하는 문구를 넣어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진의 화질은 어떨까요?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S21로 사진을 촬영해 보았고 약간 어두운 톤으로 사진이 인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흡사했는데요. 아저씨 분들이시라면 예전 초창기에 출시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화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더욱 이해가 편할 것입니다.

 

포토프린터를 처음 접해서일까요? 제 욕심이 컸는지 화질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디자인, 휴대성 등을 모두 고려해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요인이기에 금방 타협할 수 있었기에 전체적인 만족도를 수치화해보자면 100점 만점에 80점을 지닌 훌륭한 제품이었습니다.

 

만약 여행이나 외출을 자주 다니면서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꾸며주는 아이템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논 인스픽 P2 펄화이트 포토프린터 + 인화지 총 60매 + 하드 케이스 세트

- 어떠한 협찬을 받지 않고 저의 돈으로 구입한 제품 후기를 작성한 포스팅으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