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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성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마우스

가흥동야생마 2022. 5. 29.

섬네일

여러분들은 마우스를 사용할 때 버티컬 마우스라는 것을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이 뒤틀리지 않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입니다.

 

얼마 전 친구의 선물로 한성컴퓨터의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마우스라는 엄청나게 긴 이름을 가진 제품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제품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검은색/베이지색의 듀얼 컬러

제품은 검은색/베이지색 2종류가 있습니다. 매번 검은색 바탕의 마우스를 사용하던 저는 이번에는 다른 색 마우스를 사용해 보고 싶어 베이지색을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작성일 기준으로 약 38,000~40,000원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첫인상

깔끔한 검은색 바탕의 케이스에 흰색으로 제품 디자인과 설명이 있는 깔끔한 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검수를 위해 개봉 후 스티커를 재부착했다는 메시지가 적혀있네요. 이 스티커 한 장이 굉장히 신뢰감을 줘서아직 제품을 개봉하지 않았는데도 만족도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스

 

케이스를 개봉해 보면 안에는 매뉴얼과 마우스, 리시버, 충전용 케이블(C 타입)이 들어있습니다.

구성

 

마우스는 검정과 베이지색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 녀석을 보자마자 첫눈에 이성에게 반한 것처럼 괜스레 제 마음이 들떠버렸습니다.

 

마우스 전면 하단부에는 충전을 위한 C 타입 케이블이 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닥 우측 상단에 붉은빛이 점등되는데 이것으로 충전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케이블-충전구

 

마우스를 만져보니 매끈한 느낌의 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튼은 6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 우 버튼과 휠의 클릭감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DPI 설정,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의 클릭감은 앞서 말씀드린 3개의 버튼보다 약간 떨어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립감은 어떨까요? 제품은 118 x 75 x 65(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제 손이 상당히 큰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편하게 잡고 나면 손바닥 5cm 정도가 바닥에 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바닥이 패드와 마찰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사이즈가 좀 더 크고 높이가 높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무게는 155g으로 가볍지도, 묵직하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립감

 

 

연결 방식/각도 조절까지 듀얼

듀얼 무선 마우스라는 이름답게 제품은 동봉된 리시버를 이용하는 2.4Ghz 방식과 블루투스의 두 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합니다. 처음 제품을 개봉하고 뒤집으면 우측에 ON/OFF 버튼이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요. 원하는 방식에 맞춰 버튼을 이동시키면 제품이 작동하게 됩니다.

 

만약 블루투스로 이용하려면 버튼을 블루투스로 이동시킨 후 펑션 버튼을 3초 정도 길게 누르게 되면 페어링이 시작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작동
우측 상단에 있는 충전 램프 밑에 있는 버튼이 펑션 버튼이다.

 

제품을 연결하게 되면 마우스 중앙에 있는 RGB가 점등됩니다. 아쉽게도 RGB 주변에 빛이 군데군데 새어 나오는 문제가 있어 이 점이 의도한 디자인보다는 제품 마감이 깔끔하게 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줘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램프-점등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마우스는 58 도와 40도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58 도는 일반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할 때처럼 손목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40 도는 손목이 약간 비틀리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것 같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어 하나의 제품으로 2가지 방식의 마우스를 다루는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게임용이 아니다 보니 DPI도 낮고 사용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정교한 컨트롤이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40도의 각도 조절과 함께 800-1200-1600-2400의 4단계의 DPI 조절 기능이 있어 게이밍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오피스용보다는 게이밍용으로의 정체성이 더 강한 것은 왜일까

제품 명은 오피스 마스터이지만 실제로 오피스용으로 사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RGB입니다. 회사원들은 상사에 눈에 띄지 않는 기밀성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눈치 없는 RGB 기능은 기밀성이고 뭐고 신경 쓰지 않고 오른손에서 영롱하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펑션 버튼을 짧게 눌러 기능을 OFF 상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마우스 매뉴얼을 읽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기에 실효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DPI 조절 기능은 이 제품이 오피스용 인지 게임용인지 헷갈리게 해줍니다. 아시다시피 DPI 조절 기능은 작업보다 게임을 할 때 더 자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 기능들 덕분에 마우스의 정체성이 사무용보다는 게이밍용 버티컬 마우스에 더 기울어져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게임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보니 기분 좋게 사용하고 있지만요.


이번 시간에는 한성컴퓨터 VM200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 마우스 제품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두 종류의 컬러/두 종류의 연결 방식/두 종류의 각도 조절 방식 등 정말 '듀얼'이라는 콘셉트를 뚜렷하게 구현한 웰메이드 마우스였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성컴퓨터 OfficeMaster 듀얼무선 버티컬 마우스 VM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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