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을 즐길 때 꼭 필요한 아이템! - 엑스박스 컨트롤러 리뷰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망인 스팀이 성장하게 되면서 비디오 게임과 PC 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졌습니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별도로 콘솔을 구매해야 했던 시절이 지나고 스팀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 후 PC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태생이 비디오게임이 PC로 컨버징된 게임은 기본 조작이 조이 패드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키보드로 플레이하기 불편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대전 액션, 스포츠 장르는 키보드보다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재밌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해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패드 구입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되지요.

 

스팀으로 비디오 게임을 즐겨 하는 저 역시 패드 구매에 대한 니즈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구입하게 된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왜 엑스박스 컨트롤러여야 했는가?

PC용 조이패드를 처음 구매하기 전 저는 신중하게 브랜드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담이 덜한 금액인 3~6만 원대 제품으로 가격을 형성 후 제가 눈여겨보던 PS 듀얼쇼크, 엑스박스, 조이트론, RAZER 네 가지 브랜드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PS 듀얼쇼크는 PS 전용에 PC를 지원하지 않았고, 게이머들의 로망인 RAZER 제품은 가장 저렴한 제품이 8만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라 제외하였습니다.

 

남은 것은 조이트론과 엑스박스였는대요. 조이트론은 3~4만 원의 저렴한 금액대, 스마트폰, 닌텐도 스위치까지 호환되는 장점을 가져 제 마음을 거의 앗아갔습니다. 하지만 PS3를 호환한다는 제품 정보를 보니 PS5까지 발매된 현재 상황에 뒤처진다고 느껴져 결국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제품은 오프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저는 편하고 저렴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데 우연히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하면서 본 엑스박스 컨트롤러 가격이 온, 오프라인 동일한 61,8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금액 차이도 없고 배송 시간을 생각하니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 냉큼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2. 터프하고 와일드한 질감과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

컨트롤러를 만져보니 앞, 뒷면이 서로 다른 질감으로 제작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 면을 처음 보는 순간 긁힘에 약한 재질로 되어있다고 느껴졌지만 막상 손톱자국을 내려고 시도해봐도 전혀 자국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긁힘과 오염에 강한 터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뒷면은 거칠면서 까끌까끌한 와일드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손에 땀이 차 컨트롤러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어 디테일에 만족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둥근 곡선의 사다리꼴 컨트롤러를 잡을 때 손에 착! 하고 감기는 것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스틱과 버튼에 얹어지는 절묘한 그립감을 일품이었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는 스타트와 셀렉트 버튼과 다르게 보여 처음 패드를 보고 어떤 것이 스타트고, 어떤 것이 셀렉트 버튼인지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너무 아재가 되었나?' 하고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3. 우수한 호환성과 편의성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현재 4세대 제품까지 출시되었고 활동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답게 엑스박스 시리즈와 윈도우즈에 최적화되어 있고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하여 PC, 콘솔, 모바일을 모두 호환하는 엄청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호환 가능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환가능 모델

• Xbox Series X
• Xbox Series S
• Xbox One
• Windows 10
• Andrioid 및 iOS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유/무선을 모두 지원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선 케이블과 무선 리시버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만 호환성과 편의성이 워낙 높아 굳이 따로 구매하지 않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장비로도 연결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선은 블루투스로 페어링 하거나 전용 리시버를 사용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용 리시버를 구매하는 것이 아무래도 안정성 면에서 권장되나 3만 원이라는 금액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구입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이소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블루투스 동글을 구매한 뒤 페어링 하여 사용하면 저렴하면서 만족스럽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무선 사용 시 AA 건전지 2개가 필요하며 최대 40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전지 구매나 교체가 귀찮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충전식 배터리를 별도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구매하여 장착하면 됩니다. 전 별도 제품을 모두 구입할 경우 총비용이 10만 원을 넘어버리기에 제가 생각한 가성비와 맞지 않아 따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유선 케이블은 USB-C 타입이라 휴대폰 충전에 사용되는 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이 있다 보니 무선보다는 불편하지만 건전지가 없이 조작과 진동이 가능해 건전지를 빼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품 하부에는 3.5mm 스테레오 헤드셋 잭과 커넥터가 있어 우수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진동과 키 매핑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윈도우 10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엑스박스 액세서리 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니 펌웨어 업데이트 후 상황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단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PC와 컨트롤러를 유선으로 연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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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컨트롤러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브랜드에서 오는 신뢰감과 만족도, 고급 진 디자인과 엄청난 호환성과 편의성을 가진 조이패드계의 끝판왕인 녀석이었습니다. 이 녀석 때문에 한동안 놓고 있던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고 있답니다. 아직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4세대 무선 컨트롤러 카본블랙

 

- 본 제품은 협찬없이 제가 구입 후 작성한 글로써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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