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피자 영주점 - 질리지 않는 부드러움, 에그콘 피자 후기

최근 저는 피자를 먹고 싶으면 청년피자 영주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메뉴도 자주 출시되고 있고 피자 맛도 좋아지고 있는 것이 체감되거든요. 그래서 지난 시간에는 청년피자에서 출시한 '토핑 농장'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이 메뉴를 몇 번 더 주문하고 먹어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의식하진 않았지만 가장 먼저 모두의 손길을 받는 피자가 있다는 것을요. 이 피자의 이름은 '에그콘 피자'였습니다.

 

토핑 농장의 양으로는 도저히 수요를 따라갈 수 없어 결국 단일 메뉴로 주문한 후 먹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청년피자 영주점의 에그콘 피자에 대한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꾸자꾸 손길이 가는 너는 뭐니

에그콘피자는 2021년 7월 21일 청년피자에서 새로 출시한 피자입니다. 에그 포테이토의 폭신한 식감과 콘소메소스로 달콤함과 풍미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10개월 늦게 이 피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20,900원에 F 사이즈 업(+11,000원), 치즈 크러스트 도우 추가(+3,000원), 할라피뇨 토핑 추가(+1,000)까지 해서 35,900원이었습니다.

 

 

질리지 않는 부드러움과 달콤함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에그 포테이토와 치즈 크러스트가 어우러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에그와 포테이토라니.. 생각만 해도 느끼함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치즈와 도우까지 가세하면 버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원래 피자는 느끼함을 동반하는 음식이라지만 이 조합이라면 분명 물려버려 많이 먹지 못하게 될 테니까요. 

 

게다가 크고 아름다운 패밀리 사이즈의 박력을 눈앞에서 접하니 군침과 함께 '이 피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압도적인 양으로 인해 자칫 식사가 아니라 노동이 되어버릴 상황이었으니까요.

 

놀랍게도 이 피자는 그런 저의 우려를 날려버리는 신선한 맛을 선사합니다. 에그 포테이토는 질리지 않는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었고 옥수수와 베이컨이 다채로운 식감을 자아내니까요.

 

여기에 별도로 추가한 할라피뇨 토핑은 오독한 식감을 더해주고 특유의 매콤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욱 균형 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만 했던 양도 하나 둘 뱃속으로 사라지면서 결국 세 명이 한 번에 패밀리 사이즈를 해치워버렸습니다.

 

에그콘 피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적인 맛을 가진 피자로 새로운 피자를 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