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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신차이나 - 음식의 양과 맛 모두 엄청나게 푸짐한 중식당

가흥동야생마 2022. 6. 9.

섬네일

대학을 나온 분들이라면 다니던 학교 근처에 있던 중식집의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맛은 어떠신가요? 정말 맛있었거나 아련한 추억이 깃든 매장이 아니고서는 사회인이 된 지금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가고 싶은 적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는 대학교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면서 양과 맛 모두 푸짐한 중국집이 영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차이나'라는 곳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곳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동양대학교 앞에 위치한 맛집

신차이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중식당으로 동양대학교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 동양대학교 정류장에서 내린 다음 300m를 걸으면 매장이 위치해있습니다.

- 자차로 방문할 경우 : 동양대학교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상 반대편 차선으로 유턴한 다음 우회전을 해야 매장이 있는 곳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넓지만 워낙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및 메뉴

- 오픈 : AM 11:00
- 마감 : PM 09:00
※ 매주 화요일 휴무

 

신차이나-메뉴판

 

기쁠 흠(鑫)은 병음을 XIN으로 읽는다구 친구

넓은 주차 공간 앞에 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한자로 기쁠 흠(鑫)이 적혀 있는데요. 흠은 중국어 병음으로 XIN(신)이라는 발음을 가지고 있어 매장 이름이 신(XIN)차이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차이나-외관

 

매장 우측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차이나-휴식-공간

 

매장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주방과 화장실, 우측에는 좌석이 있습니다. 좌석은 중앙 칸막이를 기준으로 다시 나누어지는데요. 좌측에는 일반 좌석, 우측에는 좀 더 편안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쪽 모두 탁 트인 쇼윈도가 있어 고요한 자연을 느끼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좌석은 우측보다 의자가 불편한 많은 분들이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신차이나-좌석

 

좌석 중앙에는 셀프 바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단무지나 양파, 접시 등이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신차이나-셀프-바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을 가진 메뉴들

메뉴 리뷰를 위해 여러 차례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매장을 방문하였을 때는 맛집인지 검증하기 위해 기본 메뉴인 큐브 짜장과 볶음밥, 탕수육을, 수개월 뒤 다시 방문해 야끼 우동, 불지옥 고추 짜장, 몬스터 치즈 탕수육을 주문한 후 먹어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저에게 큰 인상을 남긴 큐브 짜장과 야끼 우동, 불지옥 고추 짜장, 몬스터 치즈 탕수육 4가지 메뉴를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메뉴들의 공통점은 굉장히 양이 푸짐하고 맛의 퀄리티가 높은 점입니다.

 

큐브 짜장입니다. 굉장히 두툼하고 큼직한 고기가 썰어져 있고 식감이 좋은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재료가 가진 식감이 조화로워 씹는 재미와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큐브-짜장

 

야끼 우동입니다. 양파, 새송이, 양송이, 표고버섯, 쭈꾸미, 해물, 죽순 등 식감이 좋다고 평가받는 식재료들이 모두 들어간 메뉴입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의 포스팅을 보다가 야끼우동은 리뷰가 없어 호기심과 관심을 목적으로 시켜본 메뉴였는데요. 다양한 식재료가 가진 식감을 조화롭게 잘 살려내고 참기름으로 윤기와 고소한 맛까지 추가해 굉장히 흡족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꽤 매우니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차이나-야끼-우동

 

불지옥 고추 짜장입니다. 해산물과 함께 청양초가 듬뿍 들어가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너무나도 익숙한 고추참치가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금방 밀려오는 화끈한 매운맛으로 엄청나게 진땀을 빼고 왔습니다.

 

이 메뉴는 다른 분의 포스팅에서 생각보다 맵지 않다는 포스팅을 보고 주문한 메뉴였습니다. 먹고 나서 그 분이 정말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나만 당할 수 없지'로 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하도록 만드는 메뉴였습니다. 정말 매우니 매운 음식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분들이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차이나-불지옥-고추-짜장

 

몬스터 치즈 탕수육입니다. 22,000원이라는 비싼 금액을 자랑하는데요. 메뉴가 도착하기까지 '탕수육에 왜 거금을 사용했는가.'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테이블에 도착하니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괜히 몬스터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 아니란 것을 과시하듯 과장 조금 보태서 탕수육 하나하나가 테니스 공만 하고 말씀드릴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몬스터-치즈-탕수

 

쫄깃한 식감을 가진 찹쌀 탕수육을 기본으로 안에는 빈 공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치즈가 꽉 차있어 극강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에는 레몬이나 매실청으로 추정되는 것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을 주기에 자칫 치즈와 튀김으로 느끼해질 수 있는 입맛에 균형을 잡아줘 질리지 않고 먹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터-치즈-탕수육-안


이번 시간에는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신차이나라는 중식당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푸짐하면서 맛 좋은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곳으로 영주에 오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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